▲ 쏘나타=현대차 제공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1500만대를 넘어섰다.

3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1986년 미국에 진출한 이후 올해 2월 말 기준 총 1500만742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미국에 처음 진출한 1996년 이후 29년 만에 일궈낸 성과다.

미국 주력 차종인 LF쏘나타(전장 4855㎜)를 기준으로 1500만대를 일렬로 세우면 지구(둘레 4만2075㎞)를 1.73바퀴나 돌 수 있는 거리다.

현대차가 1986년 엑셀 수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948만6714대를 팔았고, 기아차는 1994년 세피아를 처음 선적한 이후 552만711대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현대차 쏘나타로 총 235만8천263대 판매됐다.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는 232만1893대로 2위, 싼타페(116만8396대)가 뒤를 이었다.

정몽구 회장은 최근 미국 공장을 방문, 현지 임직원들에게 "과감한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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