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양호 회장=대한항공 제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3일 대한항공 창립 46주년을 맞아 내실과 혁신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창립 기념행사에서 "글로벌 선도 항공사가 되기에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어 "외형적 성장이 아닌질적 내실화를 꾀해야 하며 오랜 경험이 축적된 규정과 절차는 지키되 임직원이 주체가 돼 현실에 맞지 않는 것은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올해는 대한항공 창립 46주년인 동시에 한진그룹 창립 70주년인 뜻깊은 해"라면서 "항공운송, 육상운송, 해상운송을 아울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해로 만들어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근속 40주년 기념으로 직원 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그는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정비, 자재, 기획, 영업 등의 분야를 거친 뒤 1992년 사장, 1999년 대한항공 회장에 이어 2003년 그룹 회장에 올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에도 나눔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대외적으로도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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