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룡 위원장=금융위원회 제공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은행과 신용평가사 관계자들로부터 가계대출과 관련한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임 위원장은 20일 서울 프레스클럽에서 첫 금요회를 열고 “MRI(자기공명영상)를 찍듯이 가계부채를 정밀하게 분석해 정책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조동근 명지대 교수,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은행권 가계여신 관계자, 무디스와 NICE 등 신용평가사 관계자, 금융감독원과 주택금융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금요회는 현장에서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와 전문가를 금융위원장이 매주 금요일에 초청해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로 첫 주재는 가계부채였다.

임 위원장은 “향후 가계대출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미시적·부분적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주택담보대출은 당분간 정책효과를 모니터링하고 토지·상가담보대출 등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할 전망이다.

참석자들은 현재 가계부채와 금융회사의 건전성 수준 등과 관련한 나름의 분석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위원장은 매주 금요일마다 실무자와 각계 전문가를 초대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이를 금융개혁 추진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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