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6는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만든 역대 최고작"

▲ 갤럭시 S6=삼성전자 제공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사장은 2일(현지시간)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략 스마프폰인 갤럭시 S6와 갤럭시S6 엣지모델에 대해 이같이 설명하고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굉장한 매출 점유율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애플의 아이폰6 매출을 능가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삼성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5)' 개막 전날인 1일 오후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모델을 공개했다.

신종균 사장은 "'제로 프로젝트(Zero Project)'라는 개발명처럼 원점에서 다시 생각하고 하나하나씩 쌓는 마음으로 갤럭시S6를 만들었다"며 "갤럭시S6는 삼성전자의 전력이 투입된 결정체이자 삼성만이 만들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아름다운 스마트폰"이라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전세계를 감동시키려는 삼성전자의 시도”라며 “미국에서 4월에 런칭하는 갤럭시S6와 S6 엣지는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만든 가장 아름다운 폰”이라고 평가했다.

신 사장은 후발 업체의 도전이 거세고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은 정체돼 힘든 게 사실이라면서도 "소비자의 일상생활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게 삼성전자의 정체성이고 이게 기는 공식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샤오미, ZTE 등 후발 제조업체의 이른바 '삼성 베끼기 전략'에 대해서는 "업계에 그런 정서가 없지 않아 있다"면서도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과 매출 점유율의 간극이 크게 벌어진 상황에 대해서는 이번에 출시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로 최대한 만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갤S6과 엣지 모델은 하이엔드(고급) 시장에서 굉장한 매출 점유율을 줄 것"이라면서 "언팩 하루 만에 벌써부터 프리오더 시장은 예년보다 훨씬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말했다.

신 사장은 “언팩 이후 프리오더 시스템이 돌아가는데 대부분 온라인 사이트에 S6가 올라가고 프리오더가 제법 많이 올라왔다”며 “시작이 작년 S5보다 제법 좋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두 모델의 출시 가격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나라마다 세금 정책이 다르고 메모리 용량에 따른 모델별 가격 차이 등 여러 변수가 있어 당장 언급하기 곤란하다는 해명이 뒤따랐다.

다만 출시 국가는 전 세계 모든 국가가 될 것이며 출시 예정일은 앞서 밝힌 대로 4월 10일로 확정됐다고 못박았다.

전날 언팩 행사 이후 쏟아진 언론 호평이 주로 갤럭시S6보다는 엣지 모델 쪽으로 기운 데 대해선 "특히 S6엣지는 스마트폰 제조업계에서 삼성이 혁신을 이뤄낸 제품이라고 자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MWC에서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내놓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오로지 갤럭시S6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웨어러블은 이번 MWC 공개에서 제외됐다”며 “갤럭시S6와 엣지에 집중하고, 웨어러블은 이후 준비되면 별도로 내자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