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저가 시장 대응을 위해 메탈 소재의 슬림 디자인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등 올해 스마트폰 라인업을 완전히 새롭게 바꿔나가겠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은 13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4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중저가 시장에서 혁신적인 소재 등을 적용하고 다양한 라인업을 내놓는 등 스마트폰 1위 제조사로서의 위엄을 확고히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지난해 말부터 중저가폰 대표 모델인 갤럭시A, E, J를 해당 지역의 시장 성격에 맞게 세분화해 출시하고 있다.
신종균 사장은 “스마트폰 라인업을 새롭게 바꿔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중저가 시장 대응을 위해 세그먼트 별로 제품 차별화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등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신 사장은 “지난 1일 공개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아름다운 디자인과 최고 사양으로 많은 미디어와 거래선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출시 전까지 준비를 철저히 해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2B(기업간거래) 시장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그는 “삼성전자는 B2B 사업의 핵심인 보안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고 글로벌 판매 인프라도 지속 확대해 가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교육, 리테일, 공공 분야 등 B2B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