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한국과 베트남 수교 23주년을 맞아 베트남 상공부와 28일까지 남사이공점에서 '베트남 우수 상품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100여개의 베트남 업체가 3천500여개 상품을 현지 소비자와 수출 업무 관계자에게 소개하는 '품평회' 성격의 행사다.

주요 품목은 열대 과일(망고·용과), 건어물(한치·쥐포), 커피, 캐슈넛, 천연 과일칩, 월남쌈, 쌀국수, 원목 인테리어 제품, 플라스틱 주방용품, 고무장갑, 라텍스 침구류 등이다.

롯데마트의 국내 상품기획자(MD)들이 27~28일 직접 참석해 제품을 살펴보며 베트남 업체들과 상담을 진행한다.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베트남 원목·플라스틱 소재 생활용품 수입을 늘리기 위해 현지 주요 업체와 공장 시설도 둘러볼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품평회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국내 주요 점포에서 베트남 우수 기업 상품을 소개하는 '베트남 상품전'도 마련한다.

홍원식 베트남사업부문장은 "베트남 우수 상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한국 진출을 돕고 있다"며 "두 나라 민간 교류 확대 차원에서 다양한 베트남 상품을 꾸준히 국내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베트남 호찌민에 '남사이공점'을 연 롯데마트는 6월 현재 베트남 현지에 10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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