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해외를 누비며 글로벌 경영을 이끌고 있다.

2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 소비재포럼(The Consumer Goods Forum)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 신동빈 회장=롯데그룹 제공

이 포럼은 글로벌 소비재 업계 협의체로, 월마트·까르푸·이온·코카콜라·P&G 등 70여개국 650여개 소비재 제조사와 유통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3년 일본 도쿄(東京) 포럼에 이어 두 번째로 참석하는 신 회장은 다수의 다국적 소비재 업체 CEO(최고경영자)와 업계 트렌드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재작년에도 참석했던 행사로, 통상적인 해외 출장"이라고 설명했지만, 일본에서 돌아온 지 불과 이틀 만에 다시 비행기에 오를만큼 '강행군'이다.

앞서 지난 18일 신 회장은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노무라 증권, 미쓰비시 등 증권·금융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설명회를 열었다.

신 회장은 앞서 지난달 말 중국으로 건너가 '롯데몰 칭다오(靑島)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했다.

롯데몰 칭다오 프로젝트는 롯데가 칭다오시 동쪽 판청강 2환로 지역에 1조원을 들여 쇼핑시설과 아파트, 테마파크 등 주상복합 타운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신 회장은 이달 말까지 거의 한 달의 대부분을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에서 보내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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