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농협 목우촌 우유를 중국에 수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중앙회에 따르면 23일부터 경남 함안의 부산우유농협 제1공장에서 생산한 우유가 인천항을 통해 중국 수출길에 오른다.

앞서 농협은 지난 1월 중국 농축산종합회사인 신희망그룹과 축산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우유 수출을 위한 현장 실사와 협상을 해왔다.

목우촌 우유는 3개월간 우선 베이징(北京) 시장에 집중 공급되며, 10월부터는 톈진(天津)·칭다오(靑島) 등지로 진출할 예정이다.

농협은 올해 우유 1천t을 중국 시장에 공급하고, 2017년에는 1만t 이상을 중국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22일 부산우유농협 제1공장에서는 중국으로 수출할 우유 초도 물량의 생산과 선적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이기수 농협 축산경제 대표는 "우유 생산 과잉과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낙농업계의 고민을 수출이라는 활로를 통해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중국 수출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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