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올 하반기 140억원의 미소금융이 지원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1일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월정시장, 신월3동 골목시장을 방문, "메르스 사태로 피해가 우려되는 전통시장 상인 및 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금융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임종룡 위원장

임 위원장은 상인들이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지 않도록 미소금융을 활용해 전통시장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범정부 차원에서 메르스 확산을 막고자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면서 "서민금융 지원방안도 조만간 확정·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소금융은 제도권 금융회사와 거래할 수 없는 저소득자와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소액을 저금리로 대출해 주는 사업이다.

금융위는 올 하반기에 전통시장 미소금융 지원액을 14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운영자금은 올 상반기 20억원에서 하반기 40억원으로, 명절 긴급자금은 설 때 40억원에서 추석 때 1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운영자금과 긴급자금 신청은 바로 접수를 시작하기로 했다.

금리는 기존 4.5%에서 3.5%로 1%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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