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차세대 쉐보레 스파크가 다음 달 공식 출시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7월 1일 신형 스파크 출시 행사를 열고 사전 계약에 들어간다.

쉐보레 스파크는 2009년 처음 출시된 이후 세계 시장에서 100만대 판매를 돌파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신형 스파크는 기존 모델보다 축간거리는 늘어나고 전고는 36㎜ 낮아지는 등 외관 디자인이 한층 날렵해져 눈길을 끌었다.
전방충돌 경고시스템과 차선이탈 경고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 경차를 뛰어넘는 최첨단 안전 사양과 편의 장비를 갖췄다.
신형 스파크에는 1.0ℓ 3기통 에코텍 가솔린 엔진과 한층 성능이 강화된 차세대 C-테크 무단변속기 또는 수동변속기를 적용한 모델이 출시되며 일부 모델에는 도심 주행 연비를 높이는 스톱 앤 스타트 기능이 적용된다.
스파크는 기아차 모닝과 함께 국산 경차의 '양대 산맥'을 형성하며 한국GM의 실적을 이끌어왔던 효자 차종이다. 한국GM의 내수판매량 가운데 스파크 비중이 30%가 넘을 정도다.
그러나 저유가 여파와 신차 출시를 앞두고 올 들어 5월까지 스파크 판매량은 2만1천558대에 그쳐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나 급감했다.
이에 따라 한국GM은 선수금 없이 차량 가격의 전액에 대해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는 등 대대적인 판촉 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신형 스파크는 올해 한국GM의 가장 중요한 라인업 가운데 하나"라며 "경차 시장에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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