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기술보증기금(기보)은 베트남 호치민 신한베트남은행 본점에서 신한은행과 '베트남 진출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4일 진행된 협약은 기보의 기술평가 기반 보증지원 역량과 신한베트남은행의 현지 금융 네트워크를 연계해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기보는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의 특별출연금 5억원을 재원으로 1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우대 지원한다. 기보는 ▲보증비율 상향(85%→100%) ▲보증료 감면(0.5%p·2년)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기보는 신한은행의 보증료지원금 1억4000만원을 기반으로 100억원 규모의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신한은행은 보증료(0.7%p·2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베트남에 해외법인을 보유하거나 설립 예정인 국내기업 중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로, 해외법인이 국내기업과 동일 업종을 영위해야 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베트남은 우리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운영과 성장전략 추진에 있어 핵심적인 지역"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금융 기반의 해외 지원체계를 현지 중심으로 강화하고, 국내 기술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보는 협약 하루 뒤인 지난 15일 호치민 빈둥지역에 위치한 에스씨엠 베트남법인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경영 애로를 들었다. 기보는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중소기업 지원정책 및 보증제도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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