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한다고 19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7일 충북도와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ESS용 LFP 배터리 국내 생산 추진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올해 말부터 생산 라인을 구축하기 시작하고, 2027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생산 능력은 초기 1기가와트시(GWh)로 시작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비(非) 중국권 기업 중 유일하게 ESS용 LFP 배터리 양산 체계를 갖춘 곳이다. 지난해 중국 남경에서 ESS용 LFP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고, 지난 6월 미국 미시간 공장에서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ESS 수주 잔고도 120GWh로 성장했다. 글로벌 빅테크와 대규모 ESS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한 덕이다. 신규 고객 확보와 함께 기존 고객사와 추가 계약 논의도 진행 중이다.
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상무는 "LG에너지솔루션의 마더 팩토리인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ESS용 LFP 배터리를 생산하는 것은 국내 ESS 산업 생태계의 더 큰 도전과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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