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9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에 참석하고자 출장길에 올랐다. AI 등 첨단 산업에서 UAE와의 협력 강화가 기대된다.
이 회장은 지난 17일 오후 7시께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UAE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19일 UAE에서 열리는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에 참석한다.
BRT는 지난달 말 열린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의 회동 이후 마련된 후속 행사다.
UAE는 이 회장이 공을 들이는 시장이다. 그는 2022년 말 회장 취임 이후 첫 해외 현장을 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택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사건 1심 무죄를 선고받은 직후에도 UAE를 찾았다.
또한, 이 회장은 같은 해 5월 방한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UAE에서 열리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다. 양국 기업인 간 경제 협력을 촉진시키기 위한 행사다.
한국경제인협회와 코트라(KOTRA) 공동 주최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주완 LG전자 CEO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SK에서는 최태원 회장을 대신해 유영상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다.
다양한 분야의 재계 총수들이 모이는 만큼 인공지능, 에너지, 방산 등 여러 전략·첨단산업 분야 협력이 논의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