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도심항공교통(UAM)을 김포공항과 연계해 진행한 2단계 실증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4일 김포공항-계양(인천)-청라 구간 하늘길에서 UAM 2단계 실증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2단계 실증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중 도심 가까운 지역(준도심)에서 UAM 운항의 안전성, 항공정보시스템 연계성 등을 점검하는 것으로, 한화시스템, 공군과 함께 진행했다.
공사는 지난해 전남 고흥에서 UAM 실기체를 활용한 1단계 실증에 성공한 바 있다.
공사는 이번 실증에서 공항 주변 공역을 공유하는 군(軍)과 UAM 관제·인프라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정보연동에 성공했다. 특히 공항 인근 지역에서의 예기치 못한 비상상황 대응 등 UAM 운항의 안전성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공사가 자체 개발한 UAM 교통관리시스템을 美보잉(Boeing)의 AI 기술 기반 차세대 항공정보시스템과 연계해 UAM 운항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도 했다.
이정기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2단계 실증 성공은 공항과 연계한 UAM의 안전한 운항 가능성을 확인한 성과였다"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UAM이 안전한 항공교통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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