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 분야 인공지능(AI) 전환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비즈허브 서울센터에서 ‘제2차 KRC-AX(Agri Transformation) 추진전략 토론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토론회에는 김인중 농어촌공사장을 포함해 민간 AI 전문가, 대학 교수 등 14명이 참석해, 공사형 AI 전환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정부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하고, 'AI 활용 최고 공공기관'을 구현하기 위한 전략 정립에 초점을 뒀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9월 1차 토론회에서 제기된 ▲농지·농업용수 관리 등 공사 고유 업무 특화 AI 전략 ▲AI 위험도 평가 체계 구축 ▲분산된 AI 과제 통합·관리 필요성 등의 조언을 바탕으로 추진전략의 구체성을 보강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토론에서는 농어촌공사가 마련한 4대 전략과제(국민 참여형 AI 서비스·일하는 방식 혁신·데이터 중심 업무체계 구축·AI 기반 공공서비스 고도화)가 공유됐으며, 참석자들은 로드맵의 현실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추가 의견을 전달했다.
전문가들은 ▲데이터 신뢰성 확보를 위한 데이터 수명주기 관리체계 마련 ▲안전한 AI 활용 환경 조성을 위한 공사형 AI 윤리기준 수립 등을 제언했다.
김인중 공사 사장은 "AI 대전환 흐름 속에서 농어촌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우리 공사만의 차별화된 AI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날 제안된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실효성 있는 AI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는 이날 논의 내용을 토대로 ‘KRC-AX 추진전략’을 연내 확정하고, 농어민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