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롯데마트는 용기 외부 라벨을 완전히 제거한 '무라벨 설향 딸기'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를 통해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분리배출 효율을 높였다.
품질 자신감을 바탕으로 투명 트레이 내 딸기를 1단으로 구성, 라벨이나 다른 딸기에 가려지는 부분 없이 고객이 전체 품질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롯데마트는 지난해부터 산지, 팩 제조사와 협력해 무라벨 전용 재생 트레이를 개발했다.
재활용 PET 50%를 원료로 사용해 기존 판매량 기준 연간 약 100톤 규모의 포장재 절반을 재활용 원료로 대체, 신규 플라스틱 약 50톤 절감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량·원산지 등 필수 정보는 팩 자체에 양각 표기해 고객이 라벨 없이도 손쉽게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무라벨 설향 딸기(500g·국산)’는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제타플렉스 잠실점을 포함한 롯데마트 30개 점포에서 1팩 당 1만 6990원에 판매되며, 연내 전국 점포로 확대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고객이 상품 전체 품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1단 딸기’ 구성비를 지속 확대 중이다.
딸기를 겹겹이 쌓지 않아 짓무름을 최소화해 신선도를 유지하고, 딸기 구매 시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속박이(겉으로 보이는 바깥쪽만 멀쩡한 물건을 두고, 보이지 않는 안쪽에는 그보다 작거나 부실한 상품을 두는 일)’를 원천 차단해 상품 신뢰도와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였다.
롯데마트는 ‘1단 딸기’ 비중을 5년 전 20% 수준에서 올해 전체 75% 이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