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산업통상부는 박정성 통상차관보가 지난 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쩐 꿕 프엉 베트남 재무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한국 진출기업 애로 해소 방안과 원전 협력 등 실질적인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또 럼 당서기장의 국빈 계기 방한한 재무부 장관과 산업통상부 장관은 장관급 면담을 가진 바 있다. 후속조치로 지난 9월 국장급 회의에 이어 이번 회의를 열고 양국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박정성 차관보는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도 한국기업의 베트남 내 대규모 투자가 지속 돼 올해 상반기 기준 베트남 투자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베트남 진출기업의 부가가치세 미 환급 문제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 관련 원활한 지원 ▲재생에너지 기업 전력판매대금 축소 ▲LNG 발전 투자 프로젝트 지원 등 우리 기업들이 애로에 대해 논의하고 조속한 해결을 요청했다.
원전과 관련해서는 양 부처간 긴밀한 정책적 교류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공공투자, 외국인투자정책 등 다양한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베트남 재무부와 실물경제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 산업통상부는 관련 협력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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