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아우디는 내년 포뮬러1(F1) 데뷔를 앞두고 지난 13일 독일 뮌헨 아우디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새로운 비전과 디자인 콘셉트 'R26'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콘셉트는 아우디의 핵심 철학인 '타협 없는 명료함(Uncompromising Clarity)'을 트랙 안팎에서 구현하기 위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았다.

공개된 R26 콘셉트는 아우디의 첫 F1 머신 공개에 앞서 컬러 팔레트와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새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명료함, 기술적 정교함, 지적 감성, 직관적 디자인 등 네 가지 원칙을 반영했다.

마시모 프라셀라 아우디 디자인 총괄은 "포뮬러1 프로젝트가 주도하는 새로운 브랜드 언어는 아우디 전반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R26은 정교한 절개선과 미니멀한 표면 그래픽을 통해 구조미를 강조했다. 티타늄·카본 블랙·'아우디 레드' 컬러가 조화를 이루며, 아우디는 F1 무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위해 선택적으로 레드 링 로고를 사용할 예정이다.

아우디의 F1 프로젝트는 기술·문화·조직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는 전략으로, 세계 최대 모터스포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우디는 아디다스, BP, 레볼루트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력해 기술력과 비전을 입증할 계획이다.

아우디 F1 팀은 내년 1월 공식 론칭 후 스페인 바르셀로나 비공개 테스트와 2월 바레인 공개 테스트를 거쳐, 3월 호주 멜버른 개막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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