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독일 폭스바겐의 신형 크로스오버 SUV 타이론(Tayron)에 초고성능 SUV 타이어 '벤투스 에보 SUV(Ventus evo SU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과의 기술 협업을 통해 타이론에 최적화된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타이어 성능 평가 기준이 까다롭기로 알려진 폭스바겐의 기술 요건을 통과해 오리지널 인증 마크 '플러스(+)'를 획득하며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기술력을 다시 입증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벤투스 에보 SUV는 스포티한 주행 성능과 함께 승차감, 정숙성을 균형 있게 구현한 제품이다.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개발한 컴파운드를 적용해 특정 성능 향상 시 다른 성능이 떨어지는 트레이드오프(Trade-Off) 문제를 최소화했으며, 주행 안정성과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동시에 확보했다.

노면 소음을 낮추기 위한 커프(Kerf) 설계와 숄더 블록 내 타이-바(Tie-bar) 구조를 적용해 주행 소음을 66데시벨(dB) 수준까지 줄여 정숙성을 강화했다.

젖은 노면에서는 고성능 배수 설계를 통해 제동력과 핸들링을 강화했고, 트레드 블록 모서리를 완만하게 처리하는 챔퍼(Chamfer) 기술로 마른 노면 제동 성능도 높였다.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그룹 내 다양한 브랜드에 공급을 확대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에만 폭스바겐 티구안, 포르쉐 전기 SUV 마칸, 쿠프라 전기 해치백 본 등 주요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성사시켰다.

한국타이어는 "테크노플렉스, 한국테크노돔, 한국테크노링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폭스바겐그룹 고객에게 더욱 진보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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