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공항철도는 한국교통안전공단(TS)과 ‘객체인식 지능형 인공지능(AI) CCTV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은 에스컬레이터 이용 중 승객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캐리어 낙하사고가 잇따르면서, 기존 계도 예방활동에서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능동적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12일 서울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공항철도 신영석 기술혁신본부장과 교통안전공단 이종석 철도안전실장을 비롯한 양기관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AI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캐리어 방치 ▲캐리어 추락 등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지능형 CCTV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CCTV가 에스컬레이터에서 이러한 위험 상황을 감지하면, 즉시 스피커를 통해 “위험 캐리어를 꼭 잡아주십시오” 등의 경고 방송을 송출해 승객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방식이다.

공항철도는 여행객과 수하물 이용 비중이 높은 홍대입구역에서 시범 운영을 실시한 뒤, 효과를 검증해 전 역사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AI 기술을 활용해 보다 스마트한 방식으로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기술을 도입해 이용객이 안심할 수 있는 철도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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