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내년도 청년귀농 장기교육 신규 운영기관으로 8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장기교육은 영농 경험이 부족한 만 40세 미만 청년층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과 농업 창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실습 중심의 장기체류형 교육 과정이다.
농정원에 따르면 신규기관은 한 달간 공모를 진행 후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지난 7일 최종 선정됐다. 올해는 운영기관을 조기에 확정해 기존 5개 기관을 포함, 총 13개 기관에서 내년 1월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교육운영체계도 개편한다. 우수 운영기관(최근 2년간 성과평가 평균 A등급 이상)은 지정기간이 자동연장되며, 교육운영기관의 내부 전문가 강사 비율을 기존 50%에서 80%로 확대해 교육 전문성을 높인다.
교육 지정기간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난다. 이번에 선정된 내년도 신규 기관부터 적용된다.
귀농귀촌 필수 공통과목은 내년부터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돼 통합 관리된다. 교육생은 농업교육포털에서 한 번만 수강하면 되고, 각 운영기관은 귀농귀촌 심화과정 교육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농정원은 앞으로 장기교육 품질 향상을 위해 운영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점검하고, 현장 컨설팅과 성과평가, 사후관리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동진 농정원장은 "이번 신규기관 조기 선정과 운영체계 개선은 청년들의 농업 진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청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운영 개선과 신규 교육과정 발굴, 컨설팅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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