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항공 인공지능(AI) 혁신허브 개발사업’ 시행자 모집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인천공항 4.0 시대의 핵심사업으로 AI 혁신허브 개발사업 시행자를 공개모집을 통해 항공 AI 혁신허브 구축에 나선다고  말했다.

공사에 따르면 개발사업 모집에는 사업 수행 능력을 갖춘 법인(또는 설립 예정법인)일 경우 참가 가능하며, 모집 공고는 12월22일까지 진행된다.

공사가 구상하는 ‘항공 AI 혁신허브’에는 ▲AI 데이터센터 ▲R&D센터 ▲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서게 되며, AI 컴퓨팅 자원(GPU 등)을 갖춘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공항·항공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항공 AI 솔루션 개발부터 실증 및 상용화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혁신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민간투자유치 개발 사업으로 추진되며, 공사가 토지를 임대하면 사업시행자는 시설을 직접 개발하고 최장 50년까지 운영할 수 있다. 사업부지는 약 2만3000㎡(약 7000평) 규모이며, 관계기관 협의를 거친 결과 최대 40㎿ 규모의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공사는 비정상 상황 발새에도 안정적으로 공항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전력공급 방안을 도출하고 전자파 발생 등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문기관의 기술적 검토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신청을 희망하는 법인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방문 제출해야하며,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https://www.airport.kr/sites/co_ko/index.do)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항공 AI 생태계 구현 능력 ▲AI 컴퓨팅 자원 확보 및 활용계획 ▲건설 및 인프라 구축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최종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항공 AI 혁신허브 사업을 계기로 단순한 공항·교통시설을 넘어 AI 분야의 실리콘밸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인천공항이 전 산업을 가속화 시키는 AI 산업생태계의 중심지로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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