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14일 저녁,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카스 스타디움관’에서는 극장 특유의 조용함 대신 응원소리와 함성이 공간을 채웠다.
오비맥주 ‘카스(Cass)’가 대한축구협회(KFA) 파트너십을 기념해 마련한 뷰잉 파티 ‘카스 스타디움관’은 영화관이 아닌, 작은 축구 경기장이었다. 오비맥주 카스는 이날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를 ‘뷰잉 파티’로 준비했다.
카스는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오는 12월 초까지 특별관 '카스 스타디움관'을 선보인다.

입구 벽면에는 관중석 이미지를 배치해 실제 경기장에 입장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상영관 내부에는 '하이파이브존(High-five Zone)'을 설치해 관객이 화면 속 국가대표 선수와 가상으로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입구에서는 파란색 카스 응원 머플러가 관객들에게 하나씩 나눠졌다. ‘진짜 하나가 되는 시간’이라는 문구가 적힌 머플러를 목에 두르는 순간, 관객들은 이미 ‘대표팀 서포터즈’로 전환된 표정이었다. 상영관 안에는 경기장 LED를 연상시키는 조명과 대형 스크린이 펼쳐져 있었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크리에이터 김진짜가 출연했다. 특별 게스트로는 이동국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출연했다.
관객들은 무제한 제공되는 팝콘과 오비맥주 카스를 비롯해 카스 ▲논알코올 음료 '카스 0.0' ,카스 레몬 스퀴즈 0.0 등을 마시며 축구 경기를 즐겼다.
다양한 카스 맥주가 마련된 카스스테이션에서 관객들은 카스 라인업을 직접 고른 뒤 자리로 향했다. 곳곳에서 관객들이 자신이 고른 맥주를 들고 인증샷을 찍는 모습이 포착됐다.
관객석에서 작은 박수가 터지거나 응원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맥주를 손에 든 관람객들은 스크린에 잡히는 장면 하나하나에 몰입하며 감탄과 탄식을 이어갔다.
후반, ‘캡틴’ 손흥민이 프리킥을 준비하는 장면이 스크린에 잡히자 상영관 전체가 조용해졌다. 손흥민의 환상 프리킥이 공이 골문 구석에 꽂히자마자 상영관이 폭발했다.
“와아아아!”
관객들은 머플러를 높이 들어 올렸다. ‘진짜 하나가 되는 시간’의 파란색 카스 머플러들이 상영관 천장 위로 펼쳐졌다.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 후반 43분 조규성의 추가골이 터지자 상영관은 또다시 폭발했다.
관객들은 다시 머플러를 흔들며 양팔을 들어 올렸고, 카스 스크린 아래 파란 물결이 일렁였다.
이날 경기는 결국 2-0 대표팀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KFA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카스 브랜드가 가진 젊고 진취적인 이미지와 대표팀의 에너지가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최근 카스는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응원 마케팅을 강화하며 브랜드 이미지와 스포츠 마케팅을 결합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이날 볼리비아전에 이어 18일 대한민국과 가나전에서도 뷰잉파티를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