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0월31일 APEC 정상회의 장소인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접견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진 네이버 의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이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월31일 APEC 정상회의 장소인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접견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진 네이버 의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이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뉴시스)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한미 관세·안보 분야 협상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와 관련해  7개 그룹 재계 총수들과 만남을 가진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관세 협상 후속 관련 민관 합동회의를 연다.

회의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여승주 한화그룹 부회장 등 기업인 7명이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따른 '조인트 팩트시트' 세부 내용과 향후 절차를 기업인들에게 안내하며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및 차 부품 관세는 입법 절차 전제로 소급 예정인 만큼 향후 국회와 협의를 통한 조속한 관세 인하에 나서겠다는 뜻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 방위산업 관련한 관세율 변화 영향에 대해서도 대통령 및 참모진, 기업인들이 함께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반도체의 경우 구체적 관세율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미국의 대만 등 후속 협상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 등에 관한 설명이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한미 협상 과정에서 기업들이 정부에 힘을 보태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앞으로도 민관이 '원팀'으로 무역환경 변화에 대처해 가자고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국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문제나 전날 이 대통령이 공식화한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등 6대 분야 구조개혁에 대한 이슈 등이 논의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애초 지난 10일 주요 그룹 총수들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한미 팩트시트 발표가 늦어져 일정이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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