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6조3721억원, 영업이익 388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1.4%, 11.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510억원으로 전년대비 44.1% 줄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6조7350억원, 영업이익은 1조627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9% 10.9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3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8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별도기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9734억원, 영업이익 29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9%, 13.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677억원으로 전년대비 73.13% 감소했다.
가스공사는 3분기 매출 감소와 관련해 판매물량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판매단가는 약 6% 낮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하락에 대해선 이자율 하락 등에 따른 도매 공급비용 투자보수 감소(519억원)와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 요금 지원금 증가(678억원)가 영업이익 축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당기순이익 하락에 대해선 이자율 하락과 차입금 감소로 순이자비용이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관계기업 손익 감소 등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의 실적 감소와 관련해 증권가에선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상황에서 판매량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수금 회수가 더디게 진행되며 실적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2분기 기준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14조1320억원에 달한다. 3분기에는 14조1827억원으로 소폭 올랐다.
발전용 미수금은 회수가 완료됐고 도시가스용 중 상업용 미수금은 대부분 회수된 상황이지만 도시가스용 민수용 미수금은 증가세가 지속하고 있어 높은 미수금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47조원의 부채와 433% 수준을 보였던 부채비율은 375% 수준으로 낮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