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일본 홋카이도대 농학원과 손잡고 탄소중립 농업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연구 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12일 홋카이도대에서 만나 온실가스 저감과 토양 탄소 저장 등 기후변화 대응 핵심 기술의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급변하는 기후 위기에 대응해 농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 토양 탄소 저장 촉진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두 기관 간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고자 추진됐다.
행사에는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 이상재 부장과 홋카이도대 카즈노리 이와부치 총장보좌를 비롯해 두 기관 탄소중립, 농업환경 분야 주요 연구진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온실가스 저감 기술 및 기후 탄력적 농업기술 정보교류 ▲바이오차·탄소저장형 재배법 등 기술 기반 강화 ▲국제공동연구 및 연구자 교류 확대 방안 ▲탄소중립형 농업 정책 연계를 위한 장기적 협력 필요성 등을 검토했다.
양 기관은 또 구체적인 협력 사업 발굴과 연구자 방문 및 연수 등 정기적인 연구 교류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내년에는 두 기관이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해 탄소중립 농업기술 개발과 이와 관련한 공동 대응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재 농진청 농업환경부장은 "국제 탄소중립 농업 연구 흐름 속에서 국내 역량을 확장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연구 연결망(네트워크)을 바탕으로 농업 분야 탄소흡수원 확대와 온실가스 저감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