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정원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업기술 연구성과가 현장에 뿌리 내리고 사업화를 앞당기기 위해 지원체계를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농진원은 다음달 1일 충북 청주 오스코(OSCO) 그랜드볼룸에서 '2026년 농업 기술사업화 사업설명회'를 열고 내년도 농업기술 사업화 지원사업의 추진 방향과 주요 계획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사업설명회에서는 ▲농업공공기술진흥사업 ▲농식품 기술이전업체 공정고도화 ▲우수기술 사업화지원 ▲농업기술 산학협력지원 ▲기술융복합 현장적용 등 5대 주요 지원사업의 추진 방향과 내년도 세부 지원계획이 소개된다.
농진원에 따르면 농업공공기술진흥사업은 농촌진흥기관·대학·연구소 등에서 개발된 우수 농업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사업화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식품 기술이전업체 공정고도화 지원사업은 기술이전 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설비 구축, 공정 개선, 품질 고도화 등 현장 중심의 기술개선 활동을 지원해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우수기술 사업화지원사업은 청년 창업기업이나 스타트업 등 유망 농식품 기업을 발굴해 사업화 모델 개발과 기술기반 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농업기술 산학협력 지원사업은 대학·학회·연구기관과 농업현장이 연계해 기술 실증, 시범운영, 현장 테스트 등을 공동 수행하는 산학협력형 연구모델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현장 문제 해결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기술융복합 현장적용 지원사업은 여러 기술을 융합해 농업현장의 생산성 향상이나 경영 효율화를 높이는 실증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농업기계·ICT·바이오 등 융복합 분야 중심으로 추진된다.
설명회는 농업분야 국유특허 기술이전 상담과 1대 1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여 참가자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또한 행사 당일에는 교통 편의를 위해 오송역과 청주 오스코를 연결하는 20분 간격의 셔틀버스를 7회 운영할 예정이다.
농진원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연구개발–보급–사업화'로 이어지는 농업기술 전주기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기술의 현장 실용화 및 산업화 기반을 다지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농업 연구개발 성과가 연구실을 벗어나 농업현장에서 실현되도록 하는 것이 농진원의 목표"라며 "이러한 지원사업이 농업기술의 확산과 산업화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