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스타트업과 손잡고 항공우주용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개발한다고 14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사우스8)와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사우스8은 전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용 액화 기체 전해질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미국 타임(TIME)지 선정 '2024년 200대 발명품'에 이름을 올렸다.
이 전해질은 우주와 같은 영하 60도 이하 극한의 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액체 전해질은 영하 20도 부근에서 정상적인 작동이 어렵다.
협력은 KULR 테크놀로지 그룹과 미 항공우주청(NASA)이 추진하고 있는 항공우주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사우스8은 액화 기체 전해질 및 이에 특화된 주액 기술, 특수 외장재 등을 활용한 최종 배터리 셀을 제작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극저온에 특화된 차세대 배터리 셀 설계, 최종 배터리 셀의 성능 평가와 분석 등을 담당한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이 기술을 통해 극저온 환경의 항공우주 탐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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