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출입국·외국인청 직원과 서울청 사회통합협의회 회원 등이 13일 강원도 평창에서 진행된 이민자들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김장 나눔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출입국·외국인청 제공)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직원과 서울청 사회통합협의회 회원 등이 13일 강원도 평창에서 진행된 이민자들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김장 나눔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출입국·외국인청 제공)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법무부 서울출입국·외국인청(청장 반재열. 서울청)과 서울청 사회통합협의회(회장 최기동)는 13일 연말 김장철을 맞아 강원도 평창에서 이민자들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서울청 청사 식당에서 김장하기 행사를 해왔는데, 이번에는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 고랭지 배추 주 생산지인 강원도 평창고랭지 김장축제 현장을 찾아 진행했다. 

서울청 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 이민자 네트워크, 국적회복자 자원봉사단 등 20여 명은 총 250kg(10kg 박스 25개) 분량의 김장 김치를 만들었다. 

서울청에 따르면 김장 김치는 어르신 장기 요양시설,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한부모 이민자 가정 등 추워지는 날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직원과 서울청 사회통합협의회 회원 등이 13일 강원도 평창에서 진행된 이민자들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김장 나눔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출입국·외국인청 제공)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직원과 서울청 사회통합협의회 회원 등이 13일 강원도 평창에서 진행된 이민자들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김장 나눔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출입국·외국인청 제공)

 

서울청 이민자 네트워크 회원인 이전기씨는 “유학생으로 와서 한국 전통 방식의 김장을 해보기는 처음인데 제가 만든 김장 김치가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에서 큰 의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최기동 회장은 ”한국에서 김장 문화는 나눔과 정의 문화라고 할 수 있는데, 이민자분들과 함께 이 뜻깊은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반재열 청장은 “한국에서 김장을 담그는 일은 긴 겨울나기를 준비하는 소중한 가족 행사인데, 이민배경을 가진 분들과 함께 정성을 모아 만든 김장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눔으로써 우리 사회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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