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업체당 최대 50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중소기업 혁신바우처(바우처)'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중기부는 제조 중소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3가지 서비스(상담·마케팅·기술지원)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내년도 바우처 사업의 수요 기업 1차 공고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기업의 특성과 필요에 따라 ▲일반 ▲탄소중립 ▲중대재해 예방 ▲재기컨설팅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3가지 서비스(15개 프로그램)를 바우처로 제공한다.
중기부에 따르면 모집 대상은 최근 3년 매출액 140억원 이하 제조 중소기업으로 수요 기업의 매출액에 따라 40~85%를 차등 지원한다. 중기부는 652억원 예산으로 총 2700여 곳에 바우처를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는 비수도권 기업을 위한 우대 혜택이 마련됐다. 비수도권 167개 시·군·구를 일반·우대·특별지역으로 나눠 기존 정부지원 보조율에 5~15%포인트를 추가 지원한다.
수요기업의 신청서 작성 항목은 16개에서 6개로 간소화되고 국세청, 특허정보원과 연계한 원클릭 시스템도 도입한다. 중기부는 공급 기업 대상 성과 평가를 해 등급에 따라 인센티브 및 페널티를 부여할 방침이다.
권순재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지방 제조 중소기업은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산업 생태계의 기초"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이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경영·기술·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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