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현대백화점은 '따뜻한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한 업사이클 다운 베스트 2000벌을 에너지 취약계층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고객이 기부한 패딩을 재활용해 다운 베스트를 제작하고, 고객이 해당 업사이클 제품을 구매하면 동일 제품이 자동으로 기부되는 현대백화점의 독자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1일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업사이클 다운 베스트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본부장, 부청하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참석했다.
다운 베스트는 지난 3월 진행한 365 리사이클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 3000명이 기부한 패딩 약 4000벌(2.5톤)을 재활용해 제작됐다.
현대백화점은 사회적기업과 협력해 패딩을 선별·분해한 뒤 재활용이 가능한 덕·구스 충전재 360㎏을 확보했다.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를 운영하는 감성코퍼레이션과 협업해 '업사이클 다운 베스트'를 완성했다.
현대백화점은 고객이 소비와 기부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한 벌을 구매하면 한 벌이 자동으로 기부되는 '원포원(One for One)' 방식으로 제품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고객과 임직원 1000명이 업사이클 다운 베스트 제품을 구매해 기부에 참여했으며, 현대백화점도 동일 수량인 1000벌을 추가로 제작해 총 2000벌(약 2억 원 상당)을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