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KGC인삼공사는 한·중·일 생약학회 학술대회에 초청받아 홍삼오일의 전립선 비대증 증상 개선 효과와 작용 기전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 발표 연사로 참석한 KGC인삼공사 김종한 R&D본부 미래기술연구소 팀장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 교수팀의 공동연구 결과, 홍삼오일을 섭취하면 전립선 비대 증상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연구팀은 전립선 비대 증상(중등도)을 가진 40세 이상 남성 88명을 대상으로 대조군과 홍삼오일 섭취군으로 나눠 12주동안 매일 홍삼오일 500mg 캡슐 2개를 1일 1회(1000mg/일) 섭취 후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의 변화, 전립선특이항원(PSA)의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IPSS 총점은 기준선과 비교해 대조군이 3.7% 증가한 반면, 홍삼오일 섭취군은 50.5% 개선됐다. 요절박(소변을 참기 힘든 느낌)·빈뇨·배뇨지연 등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비뇨의학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해외학술지 더 월드 저널 오브 멘즈 헬스(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게재됐다. 지난해 말 열린 대한남성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해외학술상을 수상했다.
KGC 인삼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과 협력해 기능성 원료로서 홍삼의 과학적 신뢰를 높이고, 건강 소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정관장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