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아침 추위가 남아 다소 쌀쌀하겠지만 낮에는 기온이 올라 비교적 포근하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오전부터 중국 북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다고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으며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가끔 구름많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 내륙과 강원 산지, 남부지방의 높은 산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며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고 전국 내륙에는 서리가 내리겠다.

오전 동안 강원 영서 중·북부에는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는 비가 얼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0~11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기온은 평년(최저 1~10도, 최고 12~18도)과 비슷하거나 낮 동안에는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인천 10도, 수원 6도, 철원 4도, 속초 8도, 청주 5도, 대전 4도, 전주 5도, 광주 6도, 대구 6도, 부산 11도, 제주 14도 등이다.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5도, 수원 17도, 철원 14도, 속초 17도, 청주 18도, 대전 18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대구 19도, 부산 20도, 제주 19도 등으로 예측된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수준을 나타내겠다. 다만 아침에는 수도권을 비롯한 서쪽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경기 남동 내륙과 충청권, 전북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나타날 수 있다.

해상에서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9~14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3.0m로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ｍ, 서해 앞바다에서 0.5∼1.5ｍ 수준이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0.5∼2.0ｍ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