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두산은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4조4524억원, 영업이익 2313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8%, 영업이익은 109.9% 증가했다.

반도체 시장 호조에 힘입은 ㈜두산 자체사업 실적 개선과 주요 계열사들의 지난해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대비 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3분기 ㈜두산 자체사업은 매출 5241억원, 영업이익 10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8%, 211.5% 성장했다.

두산에 따르면 전자사업부문(BG)는 인공지능(AI)가속기용 및 하이엔드 메모리 반도체용 동박적층판(CCL)과 데이터센터향 차세대 소재 등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누적 매출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1조3190억원을 올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연결 기준 매출 3조8804억원, 영업이익 1371억원의 실적을 공개했다. 신규 수주는 이번 분기에만 1.6조원을 추가했고, 3분기까지 누적 수주액은 전년대비 69.8% 증가한 5조3903억원으로 나타났다.

두산밥캣 실적은 매출 2조 1152억원, 영업이익 133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저효과와 북미, 유럽 시장의 수요 회복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19%, 영업이익은 6.3% 증가했다.

북미 지역 매출은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유럽·중동·아프리카 시장 역시 16% 성장해 회복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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