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삼성중공업은 미국 기업 아모지(Amogy)가 개발한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생산에 대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걸러낸 수소로 전력 생산이 가능한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으로 선박용 발전기는 물론 육상용 발전기에 적용해 청정 동력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기반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맺은 이후 태스크포스(TF) 활동을 통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전략적 협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에 대한 국내 독점 위탁생산 권한을 갖게 된다.
선박용 제품뿐 아니라 아모지의 육상 발전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삼성중공업은 전담 TF를 구성해 아모지 제품의 테스트 방법과 기준,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제조 장비 및 공정 관리, 원자재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희제 기자
hjcho107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