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250억원 규모 '성동형 특별신용보증 융자'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성동형 특별신용보증 융자'는 신용도나 담보력이 부족해 일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자영업자를 위한 제도다.
구와 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이 협약을 맺어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을 제공하기 때문에 별도 담보나 보증인이 없어도 융자 지원이 가능하다.
성동구에 따르몀ㄴ 지원 대상은 성동구 내 사업자를 등록한 지 6개월이 경과한 중소기업 또는 소상공인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에 기존 보증 잔액이 없어야 한다. 단 휴·폐업 업체, 신용 불량자, 보증 금지·제한 업종 등은 신청이 불가하다.
구는 협약을 통해 보증 규모 총 250억원을 확보했다. 융자 신청은 자금 소진 시까지 가능하다. 융자 한도액은 최대 5000만원이다. 담보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서만 가능하다.
은행 협력 자금으로 구가 대출금리 최대 1.5% 이자를 지원한다. 대출 상환 조건은 1년 거치 3년 균등 분할 상환이다.
융자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대표 본인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사본, 부가가치세 신고 자료 등 구비 서류를 지참해 서울신용보증재단 성동지점에서 사전 상담 진행 후 신청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경기 침체와 고금리 등 복합 위기 상황이 지속되며 관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성동형 특별신용보증 융자 지원 사업이 지역 기업 보호와 안정적인 기업 경영에 이바지하는 실질적인 지원책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