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현대모비스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연계 지능형 헤드램프(ADB) 기술'로 지식재산처 주관 2025년 특허기술상 대상(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특허기술상은 최근 10년 내 지식재산처에 등록된 우수 발명 가운데 국가 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특허·실용신안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이번 수상은 ADAS 센서와 소프트웨어 융합만으로 야간 주행 시 상향등의 눈부심을 효과적으로 방지한 점에서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ADB는 평상시 상향등을 유지하다가 차량의 카메라 센서가 전방 차량을 인식하면 해당 영역만 빛을 차단해 눈부심을 줄이는 지능형 헤드램프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여기에 카메라 정보뿐 아니라 레이더, 내비게이션, 조향 센서 등 다양한 데이터를 복합 활용해 추월이나 급격한 주행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성능을 개선했다.
이 기술은 지난해 출시된 제네시스 G80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1세대 양산 기술이 부분 적용됐으며, 향후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주요 차종에 2세대 ADB 기술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차별화된 차세대 핵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주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조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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