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창업진흥원(창진원)은 지난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비반 2025 포럼'에서 사우디 중소기업청과 기술 기반 창업기업 협력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우디 중소기업청은 사우디 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생태계의 핵심 정책 기관으로, 국가 차원의 창업 인프라 구축과 민관 협력 프로그램을 통한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창업진흥원에 따르면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창업기업의 원활한 상호 진출과 교류를 촉진하고, 창업 생태계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정책 운영 사례 및 전략 공유 ▲상호 전시회 참가 ▲기업 사절단 방문 등을 진행한다.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 정책과 연계해 현지 혁신 창업 촉진에 기여하고, 사우디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유망 창업기업 대상 사업화 및 투자 기회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진흥원은 2023년부터 비반 전시회에서 케이(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하며 한국의 유망 창업기업을 지속적으로 현지에 소개했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31개 혁신기업을 선보인다.

유종필 창진원장은 "사우디 중소기업청과의 협력은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의미 있는 첫 발걸음"이라며 "양국의 우수 창업기업이 협력해 현지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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