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성평등가족부는 고용평등임금공시제 추진을 위해 프랑스의 '성평등 지수' 등 해외 사례를 검토한다고 10일 밝혔다.
성평등부는 지난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용평등 실현을 위한 제2차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선 해외의 임금투명성 제도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제도설계 방향을 구체화했다.
성평등부는 노동, 경영, 여성, 법률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이날 프랑스, 영국, 호주 등 해외 주요국의 사례를 비교할 예정이다.
해외 제도의 임금 공시항목 구성, 기업 참여 유도 등 제도 실효성 확보 방안 등도 검토한다.
성평등부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고용 현실에 맞는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임금 공시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금 정보 공개가 실제 기업 현장의 인식 변화, 성평등 문화 확산 등으로 이어질 수 있게 세부 방안도 모색한다.
성평등부는 올해 하반기 총 5차례 전문가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구창 성평등부 차관은 "공정하고 성평등한 노동환경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세심하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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