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CJ ENM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 3분기(7~9월) 매출 1조2456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8%, 11% 증가했다.

CJ ENM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주요 드라마 시청률과 화제성 강화, 글로벌 제작·유통 확대, 티빙·엠넷플러스 등 플랫폼 성장 가속화를 통해 수익 구조를 견고히 했다.

미디어플랫폼 매출은 3198억원, 영업손실 33억원이다.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 '서초동' 등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채널 경쟁력을 강화했으나, 광고시장 침체 영향으로 적자가 났다. 티빙은 웨이브와 시너지를 확대하며 더블이용권, 지상파 라이브 편성, 광고형 요금제 등을 도입했다.

티빙·웨이브 합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000만명(중복 가입자 제외 기준)에 달했다.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7%(1~3분기 누계기준) 증가했다. 3월 출시한 광고형 요금제가 꾸준한 호응을 얻은 덕이다.

영화·드라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8.2% 증가한 3729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라인업 확장과 해외유통 강화 전략을 통해 남미·중동 등 신규 시장 매출이 본격화됐다. 피프스시즌의 '더 사반트'(The Savant) '히즈 앤 허즈'(His & Hers) 등 프리미엄 콘텐츠 공급 확대와 해외 판매 파트너십 다각화, 영화 '어쩔수가없다' 극장 매출과 해외 수출 성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음악 부문 매출은 전년비 8% 증가한 1973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제로베이스원' 정규 1집이 초동 판매 151만장을 돌파하며 6연속 밀리언셀러에 성공했고, '보이즈 2 플래닛' IP 기반 채널 엠넷과 엠넷플러스 매출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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