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사진) 금융위원장이 "구조조정의 목적은 '옥석가리기'"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23일 간부회의에서 "그동안 금융회사들은 단기 수익성에 치중해 현상을 유지하고 구조조정을 기피하려는 경향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금융위원회가 25일 전했다.

그는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은 회사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채권은행이 재무구조개선을 지원해 살려야 한다"며 "지속 가능하지 않은 기업의 경우 빨리 시장불안감을 해소하고 우리경제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채권단의 엄정한 신용평가 ▲기업 자구노력 전제로 한 경영 정상화 ▲신속한 구조조정 추진 등의 세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임 위원장은 "양 측면에 대해 균형있게 추진해 생산성 있는 기업을 살리고 우리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며 "엄정한 평가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또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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