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재단 유지 보수를 위해 1백만달러를 후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원한 후원금은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관에 설치되어 있는 참전용사 동상 19개,

2,500명의 참전용사들의 얼굴이 새겨진 기념비, 전사자, 부상자, 실종자 추모 연못 등을 유지 보수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후원금 전달식(사진)은 현지시간 9일 찰스 랭글 하원의원, 하비에르 베세라 하원의원, 랄프 아브라함 하원의원,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재단 이사장 윌리엄 웨버, 삼성전자 북미총괄 대외협력팀장 김원경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됐다.

웨버 이사장은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관은 미국 수도에 있는 가장 인상적인 전쟁 기념관으로 이번 삼성의 후원으로 앞으로 오랫동안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이기도 한 찰스 랭글 하원의원은 "한국전쟁에서 미국이 한 역할은 우리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고, 우리가 삼성을 통해 봤듯이 우리 사회와 경제에 이바지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한국인들이 잊지 않고 기억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삼성의 후원은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봉사와 희생이 미국에서도 널리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우리들에게 큰 감동을 준다"고 덧붙였다.

김원경 전무는 "한국전쟁에서 수 백만 명의 미군이 참전해 십만 명 이상이 부상을 당하고, 3만6천여명이 목숨을 바쳤다"며, "삼성은 이들의 희생을 기리고,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하는 분들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에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재단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