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이 신입사원 약 200명을 공개 채용하는 등 총 50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선발한다. 1950년 창립 이래 사상 최대 규모의 신규 채용을 실시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고용 창출을 강조하는 정부 정책에 부응해 ‘사업보국(事業報國)’이라는 창업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태광은 2015년도 대졸 신입사원 공채 약 200명을 선발한다고 6일 밝혔다. 전체 선발인원의 30%는 지방대 출신으로 뽑을 예정이다.

스펙 위주의 서류전형 비중은 낮추고 면접을 강화해 창의력 있는 인재를 선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태광은 약 300명의 경력직 채용도 병행해 총 500여명 규모의 공채를 진행한다.

부문별 신입사원 선발 인원은 섬유∙석유화학 부문(태광산업) 50여명, 금융 부문(흥국생명, 흥국화재, 예가람저축은행) 100여명, 미디어 부문(티브로드, 티캐스트, kct) 50여명 등이 될 전망이다.

지원 신청은 13일 오전 9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태광 채용 인터넷 홈페이지 (http://taekwang.saramin.co.kr)를 통해 가능하다.

연령 제한은 없으며 4년제 정규 대학 학부 및 대학원 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라면 누구나 7개 계열사 중 본인이 원하는 회사에 지원할 수 있다. 외국어 능통자 및 직무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서류 전형을 통과한 응시자들을 상대로 1차 면접(팀장 및 임원급 면접), 2차 면접(경영진 면접), 인적성검사 등을 거쳐 12월 초쯤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합격자들은 약 한달 간의 그룹 통합교육을 마친 후 각 계열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태광 관계자는 “최대 규모의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채용을 진행해 그룹의 성장을 도모하고, 정부 정책에도 호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지방대 출신을 배려하고 서류 심사 보다는 면접을 강조하는 등 열린 채용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변화와 혁신, 도전정신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인재라면 누구라도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규모 경력직 채용도 진행한다.

섬유∙석유화학 부문(태광산업∙대한화섬) 90여명, 금융 부문(흥국생명∙흥국화재∙흥국증권∙흥국자산운용∙고려저축은행∙예가람저축은행 등) 120여명, 미디어 부문(티브로드∙티캐스트∙kct 등) 40여명, 인프라 부문(티시스∙한국도서보급 등)50여명 등 약 300명을 선발한다.

전형 내용은 별도로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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