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병사들도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로 가족, 친구, 연인들과 연락할 수 있게 된다.
KT(회장 황창규)는 국내 최초로 군 복무 중인 병사가 부대 내 군 전용전화, 공중전화로 걸어도 본인의 휴대폰 번호를 표시해 주고, 매월 무료통화, 휴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올레 나라사랑 요금제’를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레 나라사랑 요금제’는 복무 중에는 ‘본인 휴대폰 번호표시’, ‘매월 무료통화’, ‘PC문자’ 등 병영 생활에 필요한 혜택이 제공되고, 휴가 중에는 ‘휴가 데이터’와 전국 올레 와이파이를 통해 걱정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매월 이용 요금의 10%씩 추가 적립된 나라사랑 포인트로 통신 요금•단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월간 약 4만원 상당의 혜택을 월 1만4,900원(VAT포함 16,390원)에 이용 가능하며, 이는 병사 1인 평균 통신비가 1만9,000원)에 달하는 것을 감안할 때 합리적인 가격이라 볼 수 있다.
군 입대 시 휴대폰은 ‘장기 정지’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입대 이후에도 내 휴대폰 번호로 통화는 물론 문자 메시지 등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가족, 사회와의 단절을 염려하는 병사들의 사기진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리서치가 지난 5월 조사한 전역자 대상 설문에서 ‘군 부대에서 전화 걸 때 스팸 전화로 오인’이 ‘통신비 부담’과 함께 복무 중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나타났다.
병사들은 부대 내에 설치된 공중전화, 군 전용전화를 사용하는데 이 때 지역번호 또는 070번호가 표시되고, 전화기에 따라 발신번호가 바뀌다 보니 수신자가 스팸 전화로 오인하여 받지 않는 경우가 많아 불편을 겪어왔다.
‘올레 나라사랑 요금제’는 병사가 보유한 나라사랑 카드를 이용해 부대 내 설치된 공중전화, 군 전용전화로 전화를 걸 경우, 부모, 친구 등 수신인에 병사 본인의 휴대폰 번호가 표시된다.
수신자는 누구에게 걸려온 전화인지 확인할 수 있어 바로 통화가 연결되고, 수신자 입장에서는 궁금증이나 걱정을 덜 수 있게 된다.
‘올레 나라사랑 요금제’는 올레 고객인 군 병사는 요금 변경으로 바로 이용 가능하며, 타통신사 가입자는 별도의 가입 절차가 필요하다. 신청 및 문의는 올레 모바일에서 114, 유선 전화에서 100번으로 가능하다.
특히 군 병사들의 일과 시간을 고려하여 ‘나라사랑’ 전용 콜센터(080-080-0028)를 20시까지 운영해 고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
강국현 전무는 “국군의 날에 병사들을 위한 전용 요금제를 출시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병사들이 느끼는 사회와의 단절감과 통신 이용상의 불편함 해소를 통해 사기 진작에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국민기업으로서 병사들의 노고에 보답하도록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