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놓은 아이폰 차기 모델 ‘아이폰6s’의 베일이 드디어 벗겨졌다.
애플의 최고경영자 팀 쿡은 9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직접 아이폰6s를 소개했다.
팀쿡은 “아이폰보다 더 혁신적인 제품은 없다”며 “아이폰6S·6S플러스는 비슷해보이지만 모든 것을 다 바꿨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아이폰6s는 카메라 기능이 개선됐고 포스터치 기능이 추가됐다. 애플은 지난 2007년 처음으로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해마다 새 모델을 선보여 왔고, 업그레이드 모델인 'S' 버전을 발표해왔다. 한 해는 디자인과 기능이 확 바뀐 제품으로, 그 다음해는 디자인은 유지되지만 약간의 기능이 추가된 S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S시리즈로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와 디자인은 유사하다. 아이폰6s와 6s플러스의 가장 큰 특징은 3D 터치 기능이 도입된 것이다. 터치 압력 정도에 따라 작동을 다르게 할 수 있는 기능이다. 화면 터치를 탭(두드림), 누르기, 세게 누르기 등으로 감지한다.
아이폰 6s에는 4.7인치, 아이폰6s플러스에는 5.5인치 디스플레이 화면이 탑재됐다. 아울러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화소 전면 카메라가 적용됐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에는 애플 A9칩, 2기가바이트(GB) 램, 저장 용량은 16GB, 64GB, 128GB 3가지로 출시된다.
색상은 원래 있던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에 로즈골드 색상이 추가됐다.
아이폰6s는 199달러(16GB), 299달러(64GB), 399달러(128GB)에 각각 구입할 수 있다. 아이폰6s플러스는 100달러씩 더 비싸다.
1차 출시국은 미국, 중국, 일본, 영국 등 12개 나라로 우리나라는 제외된다. 애플은 11일부터 1차 판매국에 아이폰6S의 예약 판매를 실시하고 25일부터 정식 판매된다. 이폰6s 한국 출시일은 10월 중순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