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합친 'KEB 하나은행'이 다음 달 1일 출범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정례회의를 열고 하나금융이 제출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 인가 신청건에 대해 본인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법인상 존속회사는 외환은행, 소멸회사는 하나은행이며 합병 비율은 외환은행 2.5주당 하나은행 1주이다. 합병 기일은 다음 달 1일이다.
하나금융은 "앞으로 원할한 통합작업으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하고 금융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는 일류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EB 하나은행은 자산규모 290조원으로 신한은행(260조원), 국민은행(282조원), 우리은행(279조원)을 제치고 1위 은행이 된다.
지점 수는 945개, 직원 수는 1만5천717명이다. 하나은행이 8천965명, 외환은행이 6천752명으로 하나은행이 2천213명 더 많다.
김정태 하나금융회장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24일 첫 모임을 갖고 2~3명의 후보를 압축한 뒤 면접을 통해 단독후보를 결정한다.
현재 김한조 외환은행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 부행장 등 3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종수 기자
jslee6679@econo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