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8일 서울 시내인 종로구 송현동 3만7천여㎡에 복합문화센터 '케이-익스피어런스'(가칭)를 짓는다고 18일 발표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볼거리·먹을거리·살거리가 어우러진 공간이자, 대한민국의 관광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복합문화센터는 지하 2층, 지상 4∼5층 낮은 층고로 추진해 주변과 조화를 이루게 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당초 7성급 한옥호텔 건립을 추진했지만 법 개정이라는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해 계획을 변경했다.

대한항공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라이브나 중국 상하이 신천지, 일본 롯폰기힐스 같은 쇼핑·레저·엔터테인먼트가 복합된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송현동 부지는 시내 한복판인 경복궁과 한옥 북촌마을, 인사동과 맞붙어 있어 외관부터 한국 전통의 미를 살리고,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 한국의 맛과 멋, 문화를 강조할 계획이다.

지붕은 한국 전통 기와를 모티브로 삼고, 특히 지붕을 따라 걸을 수 있는 '하이-라인 산책로'를 조성한다.

복합문화센터를 열린공간으로 조성해 광장 등에 누구나 편하게 쉬면서 미디어 아트를 감상하고, 각종 이벤트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식당가에는 한식부터 패스트푸드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형 공연장과 전시장에는 케이팝 한류 공연 등 문화행사가 계속되고, 인간문화재가 제품을 제작·판매하는 등 전통문화 상품을 위한 공간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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