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4’가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 산하 국가정보보증협회(NIAP)의 보안인증을 6일 통과했다.
미국 국가정보보증협회의 인증은 전 세계적으로 공인된 보안 인증이다. 정부기관의 소프트웨어를 안정적으로 구동하기 위해 이뤄지고 있다.
LG전자 측은 “이번 인증으로 G4가 세계적인 보안 수준을 갖춘 기기로 인정 받았다”며 “ 이로써 미국 연방정부 산하 대부분의 기관에서 업무용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부터 자체 개발한 기업용 보안 플랫폼 ‘LG 게이트’를 필두로 스마트폰 보안 기술력을 높여 왔다. ‘LG 게이트’는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해킹 방지, 스마트폰 원격관리 지원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LG G3’는 2014년 11월 국가정보보증협회 인증을 이미 마쳤다. 지금 추가적인 보안기능 단계를 요구하는 미국 국방부 국방정보시스템연구원(DISA)의 보안인증(STIG)까지 통과한 상태다. 이로써 국방부 산하 기관의 업무용 스마트폰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G4’도 현재 국방부 보안인증 절차를 추가로 밟는 중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이철훈 상무는 “이번 인증으로 자체 기업용 보안 플랫폼 기술력을 증명했다”며 “지난 6월 미국에 출시한 ‘G4’의 판매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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