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제주 신규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최종 심사가 9일 시작됐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이날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대기업군이 참여한 일반경쟁입찰 2곳과 중소·중견기업 대상의 제한입찰 1곳 등 3곳의 서울 신규 면세점 특허에 대한 심사에 나선다.

이어 10일 오전 중소·중견기업 대상의 제한 입찰인 제주 1곳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나서 전체 심사 결과를 같은 날 오후 발표할 계획이다.

입찰에 참여한 각 업체가 5분간 사업계획에 대한 프레젠테이션(PT·사업계획 발표)을 하고 심사위원들이 20분간 질의응답을 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면세점 선정의 최종 변수가 될 PT는 누구든 할 수 있으며 각 사는 면세점 업무에 정통한 CEO(최고경영자)를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청은 이번 신규 면세점 선정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된 탓에 심사위원들을 비공개하고 심사장에 업체당 3명만 출입토록 하는 등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다.

대기업군 후보 PT는 신세계디에프, 현대디에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K네트웍스, 이랜드, 롯데면세점, HDC신라면세점 순으로 이뤄진다.

10일 제주 면세점 심사는 엔타스듀티프리부터 3개 사업자가 발표한다.특허심사위원회는 관리역량, 지속가능성 및 재무건전성 등 경영능력,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 등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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