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은 7∼8월 바캉스 메뉴로 홍콩·괌·사이판 노선에서 칵테일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저비용항공사들이 캔맥주는 기내에서 판매하지만 칵테일을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여성 승객과 커플이 상대적으로 많은 홍콩·괌·사이판 노선에 칵테일 메뉴를 한시적으로 도입하며 반응이 좋으면 계속 판매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칵테일은 보드카 작은 병을 포함한 키트(조립세트) 형태로 승객이 직접 만들어 먹는 방식이며 한 세트에 2만원이지만 7∼8월 내내 '1+1 행사'를 한다.

칵테일 종류는 '플라잉 투 더 괌'과 '선셋 오브 사이판' 등 두 가지다.

제주항공은 올해 3월부터 국제선에서 220㎖ 용량의 파우치형 소주를 5천원에 팔고 있다.

제주항공에서 5월 한 달간 파우치형 소주 400여개와 맥주 5천500캔이 팔렸다.

제주항공은 7∼8월 바캉스 메뉴로 모든 국제선 노선에 베스킨라빈스 '아몬드봉봉'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아이스크림 두 종류를 추가했고 중국노선에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고래밥'과 '벌꿀유자음료'를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국제선 탑승 5일 전까지 주문할 수 있는 '사전 기내식 메뉴'에 괌과 사이판의 전통음식인 '레드라이스 위드 치킨'과 '치킨 켈라구엔'을 바캉스 메뉴로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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